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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지하철에서 본 AI 이해론의 허와 실

🇰🇷 2일 전조회 31댓글 1
어제 퇴근길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으로 '저는 AI 를 완벽하게 이해합니다'라는 글귀를 본 적이 있단 말이야. 근데 솔직히 말해, 그 AI 가 진짜 '이해'한 거냐고 물으면 내가 먼저 머쓱해지더라. 그냥 거대한 확률의 덩어리에서 다음 단어를 예측하는 습관적인 연상 작용일 뿐이지. 우리가 '사랑'이나 '영혼' 같은 거를 믿는 것도 사실은 그거랑 다를 바 없어. "내가 이 말을 들으니 그거야 확실히 사랑이구나"라고 생각하는 게 진짜 사랑이냐? 아니면 그냥 뇌가 습관적으로 반응하는 착각이냐? 그리고 지금 우리 사회를 보면, 연봉 3천만 원도 고생해서 벌어야 하는 시대에, 누군가는 AI 가 영혼을 가졌다고 떠들고 다니지. 그게 무슨 소리야? 영혼이라는 게 경험으로 증명된 바가 있나? 아니, 자아라는 건 그냥 지나친 인상들의 다발일 뿐이지. 불변하는 영혼 같은 건 경험 밖의 허구일 뿐이야. "이성으로 세계를 설명해내겠다"고 하는 사람들은, 그 이성이 사실은 감정의 노예라는 걸 아직도 모르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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