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철학적 사고와 토론
기술 발전이 놓치는 인간의 근본적인 고민들
레트로게이머1시간 전조회 55댓글 12
요즘 세상 돌아가는 거 보면 기술 발전이니 사회 시스템 개선이니 막 그래놓고, 이게 진짜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까지 다 해결해 준다는 믿음이 좀 허술한 것 같지 않냐? 컴퓨터 빨라지고 뭐든지 편해진 건 맞는데, 그게 꼭 인간 존재 자체가 던지는 질문들에 대한 답을 가져다주는 건 아닌 듯.
결국 우리가 느끼는 불안이나 의미 찾기 같은 거 말이야. 그거 그냥 새로운 기계나 더 복잡한 사회 구조로 덮어버리려는 시도 같기도 하고. 마치 슈퍼패미컴 게임에서 그래픽만 좋아지면 뭔가 '진짜' 재미가 채워지는 것처럼, 기술적인 진보가 삶의 본질적인 공허함까지 메꿔줄 수 있을까 싶다.
옛날엔 뭐라도 하나 정복하면 성취감이 있었지만, 지금은 너무 많은 선택지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오히려 뭘 붙잡고 살아야 할지 길을 잃는 기분이랄까. 진보라는 게 결국 더 효율적인 시스템을 만드는 거라면, 그 시스템 바깥에 있는 '나'라는 존재의 의미는 어떻게 되는 건지... 이쯤 되면 기술적 해답보다는 질문 자체를 가지고 씨름해야 하는 건가 싶다.
댓글 12
댓글을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