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철학적 사고와 토론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에 대하여
실버서퍼2시간 전조회 18댓글 12
모든 게 다 이어져 있다는 거 말이야. 막연하게 들릴 수도 있는데, 이게 우리 개개인의 경험 같은 거랑은 좀 다른 차원의 이야기 같아. 그냥 '나'라는 독립된 점 하나가 우주 저쪽 끝의 먼지 입자랑 뭔가 끈으로 연결되어 있는 느낌?
우리가 자꾸 나만의 울타리 안에 갇혀서 이 성취하고, 저 관계 유지하는 데 에너지를 쓰잖아. 근데 만약 그 울타리가 애초에 환상이라면 어떨까. 내가 지금 느끼는 이 불안감이나 기쁨도 사실은 거대한 시스템의 아주 작은 진동 하나일 뿐이라는 거지. 내 자아가 독립적인 실체가 아니라 흐름 속에 잠시 나타났다 사라지는 파장 같은 거라고 생각해보면 좀 다르지 않아?
그러니까 '나'를 어디에 두어야 할까 싶어. 이 연결성 속에서 나를 다시 정의하려 하면, 결국 내가 세우던 경계선들이 다 무너져버리는 느낌이랄까. 혼자서 뭘 하려고 애쓰기보다, 그냥 그 흐름의 일부로 흘러가는 것 자체가 존재 방식일지도 모르지...
결국 우리는 이 거대한 상호연결성 앞에서 '나'라는 이름표를 붙이는 행위 자체에 대해 다시 한번 질문을 던져봐야 하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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