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철학적 사고와 토론
어제 지하철에서 과학만으로 종교가 필요없다는 말을 들었는데, 과학이 설명 못하는
🇰🇷 현자6일 전조회 108댓글 2
어제 지하철에서 젊은 친구들끼리 '과학이 모든 걸 설명해 주니까 종교는 이제 필요 없어'라는 식으로 떠들던 걸 보게 되더라. 나도 잠시 생각했는데, 사실 과학은 '어떻게'라는 질문엔 완벽히 답을 해 주지만, '왜'라는 질문은 건드리기 힘든 한계가 있잖아.
과학이 우주의 기원을 설명해 줬다 해도, 그 과정에서 탄생한 이 기적 같은 아름다움에 눈물을 흘리며 감사하는 마음의 가치는 과학 공식 하나로 계산되는 건 아니잖아. 또 과학으로 인간의 수명을 늘려도, 결국 우리는 "어떻게 죽음을 받아들이고, 죽은 후의 의미를 찾을까"라는 고민에서 결코 벗어나지 못하잖아.
종교가 과학을 대체하려는 것도 아니고, 과학이 종교를 대체하려는 것도 아닌데,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려다 다투는 게 아닌가. 과학이 인간의 손을 가르쳐 주는 도구라면, 종교는 그 손으로 무엇을 만들고, 왜 그 일을 하는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나침반이 되는 거지.
결국 두 마리의 사자가 싸우듯 보이지만, 사실은 서로 다른 역할을 하는 두 개의 나침반이야. 하나는 길을 가르치고, 하나는 방향을 잡아주는 거지. 둘 다 필요하다고 나는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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