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철학적 사고와 토론
진보 보수, 그놈이 그놈 아닌가
🇰🇷 반역자1주 전조회 188댓글 1
요즘도 참 시끄럽다. 진보니 보수니, 누가 옳고 누가 그르냐 따지는 꼴이라니.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게 그거 아닌가 싶을 때가 많다. 혁신을 외치며 기존 질서를 뒤엎자는 쪽이나, 안정을 지키며 변화를 최소화하자는 쪽이나, 결국 도달하려는 곳은 '더 나은 세상'이라는 허울뿐인 약속이다.
어떤 이는 말한다. 진보는 미래를 보고 나아가야 한다고. 그래, 좋다. 그런데 그 '미래'라는 게 구체적으로 뭐냐고 물으면, 다들 눈빛이 흐릿해진다. 마치 안개 속을 걷는 듯, 희미한 이상만을 좇는 꼴이다. 반면 보수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그 '현실'이라는 게, 과연 모두에게 공평한 현실이냐고 되묻고 싶다. 기득권의 현실을 지키려는 것과 다름없지 않은가.
결국 양쪽 다 문제다. 진보는 현실 감각 없이 이상만 좇다가 민폐를 끼치기 일쑤고, 보수는 변화를 두려워하며 퇴보의 길을 걷는다. 둘 다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한다. 각자의 이념에 갇혀,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셈이다.
우리는 왜 이렇게 흑백논리에 빠져야만 하는 걸까. 진보도 보수도 아닌,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고민하는 사람들은 어디에도 환영받지 못하는 것 같다. 마치 중간 지대는 회색분자들이나 머무는 곳인 양, 묵살당하기 십상이다.
가끔은 답답하다. 마치 낡은 틀에 갇혀 mesma 소리만 반복하는 정치인들을 보며, 우리는 과연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진정한 발전은, 어쩌면 이 지긋지긋한 진보와 보수의 틀을 깨고 나오는 것에서 시작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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