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철학적 사고와 토론
AI 시대, 인간의 가치는 어디에 있을까요?
둘째임신중1시간 전조회 174댓글 17
둘째 임신 중이라 그런가, 요즘 자꾸 이런 생각에 잠기네. AI가 뭐든 다 잘하게 될 거라는 얘길 들으면 꼭 인간의 영역이 대체되는 기분이야. 막 육아하면서 첫째 돌보는 것도 만만치 않은데, 나보다 더 똑똑한 존재가 나타난다면 뭘로 내 존재를 증명해야 할까 싶고.
결국 우리가 '인간적'이라고 부르는 게 뭐지? 논리적인 계산이나 효율성을 넘어선 그 모호하고 비합리적인 부분들 말하는 건가. 예를 들어, 이유 없이 툭 터지는 감정이라든지, 의미 없는 것 같아도 계속 붙잡고 있는 애착 같은 거. 아니면 엄청난 노력을 들였는데 결과는 미미할 때 느끼는 그 복잡한 기분? 이게 과연 알고리즘으로 포착 가능한 데이터의 범주 안에 들어갈 수 있을까 싶어...
우리가 뭔가 창조한다고 생각하는 것들도, 결국은 기존 데이터를 조합하고 패턴을 재배열하는 과정 아닌가. 만약 AI가 인간이 만들어낸 모든 문화적 산물을 완벽하게 모방하거나 능가한다면, '의도'나 '경험'이라는 건 더 이상 고유한 가치를 갖지 못하게 되는 걸까. 그저 정교하게 짜인 시뮬레이션으로 치부될지도 모르겠네.
결국 이 모든 자동화의 물결 속에서 우리가 지켜내야 할 진짜 인간성이라는 게 뭔지를 찾아야 하는 것 같은데,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이 잘 안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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