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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기술에 관한 이야기
AI가 쓴 글 구별법, 직접 실험해봤다
🇰🇷 해커1시간 전조회 118댓글 6
요즘 커뮤니티 돌아다니다 보면 글이 좀 달라진 느낌 안 드냐. 문장이 깔끔하고 문단 나누기도 칼같고 맞춤법 틀린 거 하나 없는 글이 은근 많아졌음. 그래서 직접 실험해봤는데 디시 IT갤, 클리앙, 뽐뿌 이런 데서 글 50개 정도 뽑아서 GPT한테 "이거 AI가 쓴 거 같냐" 물어보고 나도 직접 판별해봤거든. 결론부터 말하면 체감 한 15~20%는 AI 냄새가 남. 특징이 뭐냐면 "~입니다"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존댓말 어투가 반말 글인데도 중간중간 섞여있고, 접속사가 교과서급이야. "그러나" "따라서" "이러한 관점에서" 이런 거 쓰는 사람이 갑자기 이렇게 늘었을 리가 없잖아.
근데 재밌는 건 독자 반응임. AI가 쓴 거 티나는 글은 추천수가 애매하게 중간이야. 욕도 안 먹고 칭찬도 안 받음. 진짜 사람이 쓴 글은 오타도 있고 문장이 좀 삐뚤어져도 댓글이 확 붙더라. "ㅋㅋㅋ 공감" 이런 거. AI 글은 정보는 맞는데 감정이 없으니까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걸러내는 것 같음. 반대로 AI 글인데도 반응 좋았던 건 팩트 정리글이랑 비교글 이런 거. 감정 필요 없는 장르는 오히려 AI가 유리한 셈이지.
솔직히 앞으로 더 구별 안 될 거임. 지금도 프롬프트 좀 만지면 커뮤 말투 완벽하게 따라하거든. 근데 그게 뭐 어쨌냐는 생각도 듦. 정보가 맞고 읽는 사람한테 도움 되면 누가 썼든 상관없는 거 아닌가. 다만 AI로 글 찍어내서 어그로 끄는 놈들은 좀 걸러져야 된다고 봄. 도구를 어떻게 쓰냐의 문제지 도구 자체가 문제는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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