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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해이, 시스템 안에서 정당화될 수 있을

독서기록장3일 전조회 183댓글 19
도덕적 해이가 시스템 안에서 얼마나 정당화되는 걸까 개인의 윤리 의식이란, 어쩌면 사회가 제공하는 최소한의 안전망 위에서 겨우 유지되는 섬 같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모두가 일정 수준 이상의 공감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믿는 그 '사회적 합의'라는 토대가 흔들릴 때, 개인의 책임감은 어디로 증발해버리는 걸까. 책 속에서도 인간 본성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데, 결국 도덕적 판단이라는 건 외부의 기대치와 내부의 감정 사이에서 벌어지는 미묘한 줄다리기 같달까. 시스템이 요구하는 효율성이나 안정이 개인적인 윤리적 불편함보다 우선시될 때, 우리는 어떤 경계선 위를 걷고 있는 걸까. 그렇다면 과연 우리가 '나다운' 도덕을 지키려 애쓰는 행위 자체가 이미 사회적 규범에 포섭된 또 하나의 순응의 방식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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