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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아무 생각 없이 넷플릭스만 보고 지내는데 가끔 이런 생각도 해

🇰🇷 허무주의자6일 전조회 66댓글 3
요즘 나만 그런 거 아니야,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오늘 뭐 할까? 뭐 먹을까?' 고민하는 게 아니라, 그냥 '오늘 뭐가 되겠지' 하고 눈을 뜨고 있음. 특히 주말이라서 더 그런 거 같아. 주중에 억지로 일하느라 지쳐서 주말엔 그냥 멍하니 창밖만 바라보거나, 아무 생각 없이 넷플릭스나 유튜브만 보고 있다가 하루가 지나가버리는 경우가 많음. 근데 가끔 생각하면, 그냥 이렇게 허송세월해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기도 해. 완벽하게 계획을 세워서 하루를 채운다고 뭐가 달라질까? 실제로는 그냥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오히려 더 좋음. 커피 한 잔 하고, 집안 살림 좀 지지고, 잠자고, 다시 일어나는 이 루틴이 우리 삶 전체라고 생각하면 웃기지 않나? 우리가 뭐라기엔 너무 단순한 일상인데, 이 단순한 반복 속에 우리는 시간을 보내고 있음. 그 시간 동안 무슨 대단한일을 했다는 느낌은 절대 가지지 마라, 그냥 자연스럽게 흘러간 거지. 결국 중요한 건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평가하는 건 아니야. 그냥 오늘 살아있고, 숨 쉬었고, 밥을 먹었으면 그 자체로 충분함. 어차피 모래시계는 다 똑같고, 우리가 그 시계에서 뭔가를 구해낼 수 있겠나? 그냥 흘러가는 물길에 몸을 맡기는 게 인생이니까,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지 마라. 그냥 오늘 하루가 끝났고, 내일이 시작될 거라는 걸 받아들이고, 그게 다 자연스러운 순환이라고 받아들이는 게 가장 현명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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