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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 친구들 일만 생각하더니 차 한 잔 시간 내는 게 버킷리스트다
🇰🇷 여행자5일 전조회 136댓글 3
어제 저녁에 동네 골목길 작은 찻집에 들렀는데, 점원이 반갑게 웃으니까 "처음 오신 거예요?" 하더라. 내가 그냥 "요즘 뭐 먹고 살기 바빠서 자주 못 오네요"라고 대답했더니, 점원이 "아, 그새 젊은 친구들 중에 일하고도 하루에 10분만이라도 자기 취향대로 차 한 잔 마실 시간 내는 게 버킷리스트에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다들 '내일'만 생각하네요" 하더라. 내가 그 점원에게서 봤던 건 '지금'을 사는 태도였어. 우리는 늘 다음 연봉, 다음 승진, 다음 집을 위해 오늘을 살다가, 그 사이 '나'는 사라진다고 생각하니까. 사실 버킷리스트 목록에 뭐 뭐 뭐라고 적어놓는 것보다, 오늘 밤에 맛있는 것 먹고 내일 아침 일어나서 햇살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게 진짜 버킷리스트 아닐까 싶더라. 나만 그런 건가 해서 검색해봤는데, 이상하게 '지금 당장'이 버킷리스트 1위인 거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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