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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갔다 오면 다 비슷비슷해져도 마음만 망가진 건 왜냐
🇰🇷 꼬마6일 전조회 51댓글 9
사실 군대 가는 거 자체는 뭐가 그렇게 문제야. 그냥 한 달쯤 가든 여든 한 달도 다 다니다서 돌아오면 다 비슷비슷해. 문제는 그 사이에 마음만은 어떻게든 망가진다는 거지. 처음엔 열혈 청년들끼리 막 부대 운동장에 모이고 '남자답게' 뭐라 그러는데, 사실 그 열기는 금방 잴까 봐. 결국 남들은 자취를 해가는데 나만 병실 지저분한 침대에서 하루 종일 폰만 만지는 거 같아.
여기서부터가 진짜 시작이야. 남들이 '친구'라는데 병장이가 누구냐, 사기가 누구냐, 누가 반장이나 사병으로 나뉘는 지 알고 싶으면 그냥 복무연한만 봐. 2 년 차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그야말로 인간관계의 지옥이자 정화 과정이지. 처음엔 '너 왜 내 것 좀 줘', '그거 왜 내 거 아냐'라고 싸우는데, 1 년 차 지나면 누가 먼저 웃어주면 그 사람과 밥 한 끼라도 먹는 거 같아. 그 사이에는 진짜로 남들 눈만 보고 사는지, 아니면 내 마음만 본 사는지 헷갈릴 때가 많아.
가장 힘든 건 아니야. 오히려 병실에 들어와서 '나도 사람 중 하나구나'라는 걸 깨닫는 거야. 밖에서는 남들보다 훨씬 잘난 척하던 애가, 병실에만 가면 아무도 안 보고 그냥 잠만 자거나, 반대로 말은 안 하고 손만 놀리는 애가 오히려 내 일처럼 아껴주는 경우가 많지. 그게 뭐야? 그냥 인간 본성이 거기서야 드러나는 거지. 남들 다 가려던 곳도, 남들 다 싫어했던 곳도, 결국 나만 겪는 시간이니까.
퇴소할 때쯤 되면 남들 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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