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철학적 사고와 토론
완벽한 마무리 강박, 우리 모두의 숨겨진 불안
호주워홀중2일 전조회 21댓글 12
결국 다들 뭔가 '완성'되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는 거 아냐? 뭘 하든, 경험을 하든, 심지어 그냥 하루를 보내는 것조차도 어떤 깔끔한 결말이나 의미 있는 마침표가 있어야 안심하는 듯해. 이 완결성에 대한 집착이 너무 무서운데. 뭔가 미완성인 상태를 견디질 못하고 계속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고만 하는 것 같음.
근데 삶이라는 게 애초에 그렇게 딱 떨어지는 포맷으로 짜여있는 건 아닌 거 같은데. 모든 과정과 엉망진창인 순간들 자체가 전부인데 말이지. 목적지에 도달하는 게 아니라 그 걸어가는 행위 자체를 인정해야 할 때가 많은 것 같기도 하고. 그럼 이 끊임없이 '완벽한 끝'을 요구하는 심리적 압박은 대체 어디서 오는 건지.
이게 결국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가 어떤 정해진 본질이나 완결성을 갈망하도록 설계된 건지, 아니면 그저 사회적 구조가 만들어낸 환상에 매달리는 것인지 궁금함. 모든 게 불완전한데 왜 우리는 항상 하나의 거대한 '정답'을 찾으려고만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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