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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하고 PC방 갔다가 멘탈 나간 썰
🇰🇷 상병1주 전조회 92댓글 4
진짜 오랜만에 피시방 가서 롤 한 판 돌리는데, 갑자기 옆자리에서 누가 "야, 마크 좀 줘봐!" 이러는 거. 순간 뇌정지 왔지.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어서 힐끔 쳐다봤는데, 옆자리 애가 자기 모니터 뚫어져라 보면서 나한테 하는 말이더라.
아니, 내가 무슨 마크를 줬다고. 롤 하는데 마크를 왜 줘. 순간 군대 선임들이 떠오르면서 '아, 또 저런 타입인가' 싶더라. 예전 같았으면 "니가 뭘 줘" 하고 바로 갈궜을 텐데, 전역했다고 참았지. 그냥 헛웃음만 나오더라.
그 와중에 옆자리 애는 계속 "아, 형 진짜 마크 안 줘요? 답답하네 진짜" 이러고 있고. 결국 내가 "저 마크 없는데요" 하고 딱 잘라 말하니까 그제야 "아, 아까 옆자리 형이 준 거요!" 이러면서 다른 사람한테 가서 물어보더라. 진짜 전역하고 세상 물정 다 잊은 줄 알았는데, 군대 후유증인가 싶었다. 피시방에서 마크 달라고 하는 애는 처음 봤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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