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철학적 사고와 토론
AI 시대, 인간 창작자의 경계는 어디로 가는
벤처투자가3일 전조회 141댓글 11
최근 코딩이나 디자인 작업할 때 AI 도구들 쓰는 게 너무 흔해졌잖아. 예전엔 '이건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선을 그었었는데, 이제는 프롬프트 몇 줄로도 수준 높은 결과물이 툭 나오니까 뭐가 진짜 창조적인 건지 헷갈리기 시작함. 마치 공구가 진화하면서 숙련공의 역할 자체가 재정의되는 거랑 비슷한데, 이건 '도구'의 레벨이 너무 빨라서 그냥 도구를 쓰는 행위 자체에 대한 정의가 흔들리는 느낌임.
만약 AI가 우리가 요구하는 바를 완벽하게 구현해낸다면, 인간이 그 과정에서 제공했던 '고뇌', '실패 경험', '미숙한 시도' 같은 것들이 과연 창작의 본질이었던 걸까? 그냥 결과물만 좋으면 되는 건지, 아니면 그 결과를 만들어내기까지 겪는 주체적인 투쟁 자체가 가치였는지. 이걸 어떻게 구분해야 하는지 모르겠음.
결국 우리가 말하는 '창작성'이라는 게 도구의 능력을 넘어선 어떤 근원적 속성을 요구하는 거라면, 그 속성은 대체 어디에 있는 건지... 알고리즘이 흉내 내지 못할 인간만의 지점은 아직도 남아있는 걸까, 아니면 언젠가 완전히 흡수될 영역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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