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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공포? 일자리 대체론, 현실적으로 생각해

예비역장교1시간 전조회 74댓글 13
AI 얘기 나올 때마다 다들 공포감부터 갖는데, 솔직히 좀 오버하는 거 아닐까 싶다. 대체된다는 그 일자리 말이야. 내가 해군에서 군 생활 하면서 느낀 건데, 시스템이라는 게 결국 '정해진 루틴'을 수행하도록 만들어져 있다는 거야. 보고서 작성이나 데이터 정리 같은 건 AI가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겠지. 이게 당장은 맞는 말 같아. 대기업 다니면서도 단순 반복 업무는 점점 자동화되니 내가 느낀 것도 그렇고. 근데 그걸로 끝이라고 보면 안 된다. 시스템이 대체할 수 없는 영역, 그게 진짜 중요한 건데. 내가 생각하기엔 '인간적인 판단'이랑 '복잡한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 쪽이야. AI는 학습된 데이터 내에서 최적의 답을 찾아주지만, 세상 일이 항상 매뉴얼대로 돌아가냐? 예를 들어, 프로젝트 중에 예상치 못한 이해관계자 갈등이 생겼다고 치자고. 데이터상으로는 A안이 제일 효율적일지 몰라도, 팀 분위기나 정치적인 상황을 고려하면 B안이 조직적으로 성공할 확률이 더 높을 때가 있잖아. 그때 '감'으로 밀어붙이는 거,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맥락 파악 능력. 이게 지금 AI한테는 없는 영역 같아. 또 리더십 같은 것도 그렇고. 부하들이 동기부여가 안 될 때, 그냥 KPI만 띄워주는 것보단 그 사람의 현재 심리 상태를 읽고 대화로 풀어내는 과정이 필요해. 이건 알고리즘으로 계산되는 게 아니거든. 군대에서 지휘관이랑 병사들 사이의 미묘한 기류를 읽는 게 제일 어려웠는데, 결국 이게 사람이 하는 일이었지. 결국 AI는 도구일 뿐이고, 그 도구를 '어떤 방향'으로 쓸지 결정하는 건 여전히 인간의 영역인 듯. 기술 발전 속도 따라가려다 너무 허둥대기보단, 내가 뭘 잘할 수 있는지, 어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를 군 생활이나 회사생활에서 역으로 점검해 보는 게 맞지 않겠냐? 공포에 질리면 아무것도 못 해. 기회로 보고 '나만의 무기'를 갈고닦는 게 답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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