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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천원 스테이크로 요리 도전기인데 실패하고 보니 설명할 말도 없고
🇰🇷 반역자5일 전조회 59댓글 2
요리 도전기라고 적어놓고 사실은 실패한 게 맞는데 제목만 똑똑하게 쓴 건가? 오늘 저녁 메뉴로 '스테이크'를 잡겠다고 했더니, 고기 잡는 순간부터 이미 마음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집에서 사기 좋은 스테이크가 12,000 원짜리였는데, 그걸 요리한다고 했다가 손님이 오면 어떻게 설명하나? '이것은 정육직장에서 15 시간 동안 숙성된' 식으로 말이야. 그냥 그냥 튀긴 고기다.
요즘은 배달 앱이 너무 발전해서 굳이 요리를 해야 하는가? 3 분 안에 온 순두부보다 내 손으로 만든 것이 훨씬 맛있다. 아니, 아니... 그냥 배달로 해결하는 게 현실인 것 같다.
요리라는 건,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삶을 다스리는 예술이라고들 하지만, 사실은 그저 식기를 씻는 것보다 더 힘든 일이다. 요리를 할 때는 왜 우리 집 냉장고에 이런 식재료가 있는지에 대한 철학적 질문까지 생각하게 된다.
오늘은 그냥 라면 끓여 먹고, 내일에도 라면 끓여 먹으면서, 내 인생의 방향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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