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철학적 사고와 토론
결과주의 윤리, 목표 달성이 모든 걸 정당화할
AI연구원18시간 전조회 87댓글 21
결과주의 윤리라는 거, 솔직히 좀 비겁한 논리 같다는 생각 안 드냐? 목표 달성이라는 최종 산출물이 모든 과정의 정당성을 보장한다는 건데, 그 '목표' 자체가 뭘로 정의되는지가 관건이잖아. 누군가에게는 완벽하게 합리적인 최적화 경로일지 몰라도, 다른 시선에서 보면 그냥 거대한 목적을 위한 부수적 희생으로 치부될 수밖에 없으니까.
결국 문제는 그 '최종 목표'를 설정하는 주체가 누구냐는 거지. 효율성이나 최대 효용 같은 추상적인 지표로 도덕적 판단을 내리려고 할 때, 우리는 너무 쉽게 계산기에 의존하게 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대칭적인 피해나 침묵당하는 주변부의 가치는 그냥 '노이즈'로 처리되기 딱 좋거든. 마치 알고리즘 튜닝할 때 불필요한 변수 제거하듯이 말이야.
우리가 도덕적 행위를 논할 때, 그 행위 자체에 내재된 방식이나 동기 같은 거를 완전히 배제할 수 있을까? 결과만 놓고 보면 모든 게 깔끔하게 정리되니까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그 과정에서 밟히는 인간적 토양을 무시하는 건 근본적인 관점의 오류 아닐까.
결국 우리는 '무엇을 이루었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존재하며 움직였느냐'라는 질문으로 돌아가야 하는 건지도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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