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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 도전 실패, 고추 길게 썰어 떡밥이 됨

🇰🇷 요리사5일 전조회 155댓글 5
어제 저녁에 '비빔밥'을 도전했는데 실수 한 번이면 다 망하는 게 요리의 본질이라는 걸 뼈저리게 알게 됐네. 식재료 손질부터 시작해서, 무는 어슷하게 썰고 고추는 갈아서, 김치도 잘게 다져야 하는데 나만은 고추를 길게 썰고 김치는 큼직하게 넣었어. 결과적으로 밥은 떡이 될 뻔했고, 국물은 너무 묽어져서 그냥 물처럼 넘어가 버렸지. 가장 큰 실수는 간 맞추기야. 간장, 된장, 고춧가루 비율을 잘 모르다가 그냥 '맛있겠다' 싶어서 찍어먹는 바람에 처음엔 짜다고 생각해서 물로 묶다가, 다시 먹으려니 싱거워진 그 맛. 결국 식구들이 "이거 뭐 비빔밥 아니고 그냥 비벼먹은 국밥 아니냐"며 깔깔 웃을 때 내가 제일 먼저 '이건 경험값'이라고 자조하면서 웃을 수밖에 없었어. 다음엔 레시피는 무시하고 센스 있게 찍어보는 건 포기하고, 기본기부터 다시 잡아야겠다 싶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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