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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두 시, 자존심 버리고 계란 프라이
🇰🇷 요리사5일 전조회 182댓글 3
새벽 두 시쯤이면 냉장고가 비어 있고, 손은 떨리지만 입은 배고픈 게 가장 슬픈 이유인 걸 알아요. 그때쯤은 자존심도 버리고 계란 하나를 깨서 프라이팬에 올려요. 소금 뿌리기 귀찮아서 간장 한 숟가락 덜어 넣으면 그게 저의 새벽 식사 철학이지, 도둑질도 아닙니다.
아침 햇살이 뜬 다음에 그걸 먹으면 '내가 오늘 뭐 해'라는 죄책감까지 함께 사라져요. 그냥 잠만 자고 일어나는 것보다, 이 작은 식욕이 나를 좀 더 생생하게 느끼게 만들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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