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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가족 카톡방에 부모님이 올린 '현장급' 사진들 보면 문화충격 받다
🇰🇷 여행자1주 전조회 175댓글 1
어제 동남아 섬나라에 도착해서 현지인들과 어울리려 노력했는데, 갑자기 엄마의 카톡이 터졌어. "자식아 여기 물이 왜 이렇게 붉어? 내가 집 뒤 못박은 그 빨간색 페인트 묻은 물인가?"라고요. 사실은 해마다 색을 띠는 자연 현상이나 했지만, 부모님 눈엔 내가 그 빨간 물에 빨려 들어갈까 봐 공포에 질린 거죠. 사진에다가 "이제 내가 낡은 빨래기계를 사야겠다"라고 코멘트 달아두고 끝.
아마도 부모님은 제가 외양간에서 소를 키우는 줄 알았나 봐요. 아니면 현지인들이 그 붉은 물로 목욕을 하는 줄 알았나 봐요. "오랜만에 보는 붉은 강, 우리 동네 못골에 그런 건 없었네"라는 댓글을 다지면서, 제가 현지에서 노는 건지, 아니면 붉은 물에 빨려 들어가는건지 분간 못 할 정도라니.
여행 중에는 부모님이 보내는 카톡이 가장 큰 문화충격이라 하죠. 현지 음식 먹다가 "이게 뭐래? 이거 먹으면 배 아프지?"라고 묻거나, "왜 여기서 자꾸 그걸 찍어? 사진 좀 찍지 마라"라고 하기도 하고요. 특히 현지인들과 대화하다 보면 부모님이 "우리 애가 외국어 좀 못 하지?"라고 생각하며 "왜 영어로 말하지?"라고 카톡으로 물어봐요.
결국 여행 중에는 부모님의 카톡이 가장 큰 문화충격이 되죠. 부모님이 보내는 카톡이 가장 큰 문화충격이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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