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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줌 냄새 맡으며 사는 게 아니라, 오줌 냄새 맡다가도 '아 이거 오늘 밥 주는...

🇰🇷 요리사1주 전조회 134댓글 3
처음엔 '귀여워'라느니 '고양이도 사람처럼 사요'라느니 동네 치킨집 사장님들한테 대접받으며 살았는데, 한 달쯤 지나니 그대가 내가 아니라 내가 그대라고 착각하는 광기가 시작됐습니다. 새벽 4 시에 내가 잠든 줄도 모르고 툭툭 툭 건드리는 행위는 이제 습관이 되어버렸고, 나는 이제 침대 옆에 설치해두는 스프링클러 시스템에 의존하는 생활을 강요받습니다. 식욕도 특이한데, 내가 요리한 맛있는 걸 보면 눈이 커지지만, 내가 그릇을 들고 가려고 하면 바로 후퇴하는 양식입니다. '나만 먹는다'는 자존심이 강한 걸까요, 아니면 내 손잡아주는 걸까 하는 의심에 시달리는 건 내가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은 내가 고양이에게 '사랑해'보다 '배고파'라는 신호를 더 잘 받아내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끔은 그 오만함 뒤에 숨겨진 '나도 혼자 살고 싶다'는 고독함을 읽어내려 애쓰는 중입니다. 우리 집 주인인 내가 아니라, 우리 집의 왕이 되어버린 그 녀석... 사랑스럽지만 지독한 귀신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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