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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목표는 더 이상 달항아리를 밟지 않으자는 것
🇰🇷 시인1주 전조회 151댓글 2
바닥에 발을 딱 내려놓는 그 소리를 듣는 날까지, 나는 바람보다 먼저 숨을 고르고 싶다. 천상의 구름에 닿기 위해 날개 짓을 하려다摔아 죽기보다, 흙에 묻힌 뿌리처럼 깊고 단단한 것들이 더 아름다워보인다. 이 세상의 화려한 장식들은 눈이 익지 않은 아이를 위한 것일 뿐, 내겐 그저 시든 꽃잎과 다를 바 없다.
가장 중요한 건, 내가 원하는 것과 세상이 요구하는 것 사이에서 흔들리지 않는 '내 몸의 무게'를 기억하는 거다. 타인의 눈으로 나를 재단하지 않을 테니, 내가 가장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을 스스로 선택하겠다. 그 길 위엔 아무도 밟지 않을 것이니, 내 발자취만이 곧 나의 시가 되리라.
마지막으로, 해가 뜨고 지는 사이클에 맞서 싸우려 하지 말자는 거다. 파도는 밀려올 때와 쫓아올 때 모두有其美가 있다. 내 목표는 완벽이 아니라, 이 불완전한 하루하루를 시적으로 노래할 수 있는 여유를 갖는 거다. 그래서 내 해설은 누구에게도 듣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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