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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집중력 깨는 행동들 모음 | 옆자리 동료
넷플릭스폐인2시간 전조회 43댓글 37
회의 시간에 뭔가 중요한 얘기를 하고 있을 때, 갑자기 옆자리 동료가 핸드폰으로 뭐 보다가 '끄덕'하는 그 순간. 딱 그거잖아. 내 머릿속은 방금 나간 논점을 되짚느라 바쁜데, 저 사람은 이미 다음 드라마 떡밥 분석 중이라는 걸 아는 듯한 기분.
아니면 다들 진지하게 발표하고 있는데, 누군가 갑자기 "근데 혹시..." 하면서 주제에서 살짝 벗어나는 질문을 던지는 거. 그게 꼭 고양이들이 자기 영역 표시하듯이 '잠깐만요' 하고 꼬리 흔드는 느낌이랄까? 딱 이럴 때 내가 지금 이 회의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었는지 스스로한테 질문하게 되거든. 아, 나 또 시작이네.
솔직히 말해서, 이 모든 비효율적인 순간들 속에서 나는 '내가 뭘 배우고 있지?'라는 철학적 질문을 던지면서도, 실제로는 다음에 볼 넷플릭스 시리즈의 결말을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하고 있는 중인 게 더 현실 같음. 효율성? 그건 다음 주에 공무원 시험 범위 외적인 부분에서 찾아봐야 할 것 같은데...
결국 회의는 끝나고, 다들 뭔가 중요한 결정 내리고 퇴장할 때쯤 되면 나는 이미 오늘 본 웹툰 스토리를 정리하고 있더라고. 이 모든 게 넷플릭스폐인이라는 나의 정체성 때문이겠지. 다음 회차를 기다리는 마음이 공무원 시험 합격 발표 날짜보다 더 간절한지도 몰라...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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