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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메신저의 과도한 격식체, 너무 딱딱하지
예체능준비생1시간 전조회 135댓글 28
아니 진짜 업무용 메신저에서 '공식적인 톤' 지키려고 얼마나 노력하는지 모르겠다 ㅋㅋ
팀원들끼리 사소한 거 얘기할 때도 뭔가 공문서처럼 써야 되는 것 같음. "OO님, 해당 건 관련하여 진행 상황 업데이트 부탁드립니다." 이러는데 진짜 무슨 초등학교 발표 준비하는 줄 알았어. ㅋㅋㅋㅋㅋ
막 슬랙이나 팀즈 같은 데서 '좋은 아침입니다.' 대신에 '금일 업무 시작에 앞서 활기찬 하루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이런 거 보내는 사람도 있는데... 거기서부터 이미 나한테 압박이 오는 느낌? 내가 혹시라도 너무 캐주얼하게 말하면 회사 분위기 망치는 사람 되는 건가 싶고.
진짜 궁금한 게, 다들 이 '격식'이라는 게 어디까지가 맞는지 모르지 않냐? 그냥 편하게 "아, 그거 언제 돼요?" 하고 물어보면 되는데, 그걸 또 존댓말과 격조 높은 단어로 포장하려다 보면 글자 수만 늘어나고 내용 전달은 엉뚱한 곳으로 가는 것 같음.
내가 가끔 실수로 너무 리얼하게 보내버려서 뒤늦게 '죄송합니다. 업무 맥락에 맞추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사과하는 순간이 제일 웃겨... 내 머릿속에서는 그냥 친구랑 카톡 하는 건데, 타이핑을 하는 순간 갑자기 CEO 빙의해서 말하려는 느낌? ㅋㅋㅋ 이 강박증 같은 거 같이 공유할 사람 없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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