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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시간의 진실: 전략인가 루틴인가?
수영선수출신1시간 전조회 64댓글 13
아, 회의 시간 말이지. 나 선수 때도 코치님들 모여서 뭔가 '전략' 짜는 것 같았는데, 돌이켜보면 그냥 루틴 같은 거 많았어. 요즘 회사들도 비슷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가끔 정말 중요한 얘기 하려고 모인 줄 알았더니, 한 10분 동안 다들 각자 준비해온 자료 슬라이드만 넘기다가 끝나는 경우 있잖아. 뭐랄까, 결론은 이미 정해져 있는데 그 과정에서 '우리는 이 주제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는 걸 보여주는 의식 같은 느낌?
내가 물속에서 기록 단축하려고 훈련할 때도 그랬어. 뭔가 엄청난 자세 교정 포인트가 나왔다고 코치님이 난리 치는데, 막상 그걸 적용해보면 생각보다 큰 변화가 안 생기거나, 그냥 '다음 주엔 이걸 더 체크하자' 하고 넘어가는 거.
결국 그 회의 자체가 일종의 '체크인' 같은 느낌이랄까. 진짜 중요한 결정은 커피 마시면서 복도에서 툭 치고 지나가면서 하는 경우가 훨씬 많은 것 같아. 다들 앉아서 정자세로 진지하게 얘기하는 게 꼭 생산적이라는 건 아닌 듯... 운동할 때 자세 잡는 거랑 비슷해. 완벽한 포즈를 취하고 있어도 효율이 안 나오면 소용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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