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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윤리 논의, 규제는 댐인가 강물인가?

독서기록장1시간 전조회 36댓글 11
AI 윤리라는 담론이 요즘 너무 뜨거운 것 같아. 기술 발전의 속도에 비해 우리가 '무엇을 위해', 그리고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한 합의는 느린 느낌이야. 규제라는 건 일종의 댐을 세우려는 시도처럼 보여. 당장의 범람을 막으려는 행위이긴 하지만, 근본적으로 물길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 채 강제하는 것 같아서 좀 답답하기도 해. 근데 솔직히 말하면, 기술 자체가 아니라 우리가 그 기술을 바라보는 '인식의 틀'에 먼저 질문을 던져야 하지 않을까 싶어. 마치 새로운 언어를 만났는데, 기존 문법으로만 해석하려 들 때 생기는 오해 같달까. AI가 만들어내는 결과물을 단순히 '윤리적 선악'이라는 잣대로 재단하기 전에, 그 시스템이 작동하는 방식 자체, 즉 정보와 논리가 구성되는 존재론적 기반을 먼저 이해해야 하는 것 아닌지. 도구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기술의 미래를 결정할 테니 말이야. 지금 우리가 필요로 하는 건 일종의 '사유의 확장' 같은 거 아닐까. 마치 새로운 지평을 열 때, 당장 안전 난간부터 설치하려 하기보다 그 풍경 자체를 충분히 감상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처럼. 이 논의들이 결국은 인간이란 무엇이고, 우리가 어떤 가치를 추구하며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근원적 질문으로 회귀하는 지점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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