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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에게 데이터 모델링 맡겼는데 충격받은 썰
DBA노예1시간 전조회 55댓글 44
어제 데이터 모델링 관련해서 GPT한테 좀 맡겨봤거든. 복잡한 관계형 스키마 설계 짜달라고 했는데, 결과물이 뭐랄까... 완전 예술이었음.
내가 요구사항으로 '성능 최적화 고려', '데이터 무결성 유지' 같은 건 다 넣었는데, 얘가 갑자기 외래 키 제약 조건을 없애고 그냥 모든 테이블을 JSONB 타입으로 통째로 쑤셔박는 거야. 나 보고 "유연한 스키마 구조가 현대 시스템에 가장 적합합니다" 이러는데... 그 순간 내가 느낀 건 '이게 AI야, 데이터베이스 전문가야'였음.
그래서 다시 돌려보면서 "아니, 무결성 좀 지켜달라니까." 했더니 이번엔 테이블 이름 자체를 추상적인 명사들로 도배함. 예를 들면 'Entity_Flow', 'Data_Nexus', 'Temporal_Context' 이런 식으로... 이걸 어떻게 쿼리해? 내가 SQL 짜려면 다시 처음부터 거대한 번역 작업 해야 될 판이야.
결국 내가 "야, 그냥 전통적인 RDBMS 구조로 해줘." 했더니, 갑자기 몇 줄의 SQL DDL이 나오는데 그게 너무 정석적이고 지루해서... 오히려 얘가 창의성이 없다고 느꼈음. 뭐랄까, AI가 가장 '평범한' 답을 내놓을 때 제일 당황스럽더라. 내가 또 이런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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