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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게임 중 상사 갑자기 업무 폭탄 투하 당
야식의제왕1시간 전조회 139댓글 32
새벽에 배달 시켜놓고 게임하다가 상사한테 '이거 내일까지 완벽하게' 문자 왔을 때 기분 뭔지 아냐?
어제도 그랬음. 내가 지금 딱 집중해서 레이드 돌고 있는데, 갑자기 회의록 정리부터 보고서 초안까지 한 번에 던져주는 거임. 무슨 나한테 24시간 대기 중인 AI 비서라도 되는 줄 알았나 싶더라니까. 그래서 일단 "넵! 바로 확인하겠습니다" 하고 답장 보냄. 근데 속으론 '야, 지금 내가 뭘 하긴 하는데...' 이러면서.
이런 상사들은 꼭 가장 중요한 순간에 '내가 생각하기엔 이렇게 해야 할 것 같은데' 이라는 마법의 문장을 던짐. 듣고 있으면 내가 무슨 미래를 예측하는 예언자라도 된 기분임. 근데 그들이 말하는 미래는 항상 나한테 제일 힘든 루트로 가는 거 같음.
결국 오늘도 야식 시켜놓고 미션 클리어하듯 업무 처리하고 있다. 이쯤 되면 상사님은 내 노동력의 무한 동력원을 착각하시는 게 아닐까 싶다니까. 다음 주엔 내가 먼저 '상사님의 비현실적 요구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 매뉴얼' 같은 걸 PPT로 만들어 드려야겠음... 농담임. 일단 치킨이나 시키고 다시 빡겜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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