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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죽을 때 가장 보고 싶은 장면
🇰🇷 반역자1주 전조회 194댓글 3
요즘은 버킷리스트보다 '생각하지 마 버킷리스트'가 더 먼저인가.
요즘 사람들 눈치 볼 것 많아. "내가 죽으면 어떻게 되나?" 생각만 해도 불안해서 잠 못 이루는 세상이야. 대신에 나는 죽을 때 가장 보고 싶은 게 있어.
1. 내가 숨 죽이는 순간, 누군가 "아이고, 닥터님 가셨네요"라고 슬퍼할지, 아니면 "역시 닥터님이다"라며 경호원이 나를 모시고 나가는지.
2. 내가 죽기 직전, 마지막에 '사랑해'를 외칠지, 아니면 "너희들 이거 다들 사기 아니냐?"라는 마지막 한 방을 날릴지.
결국 죽음 앞에서도 사람들은 제정신을 찾아내지 못하네.
내가 죽을 때 가장 보고 싶은 장면은, 내가 사라진 뒤에 세상이 좀 더 덜 바보처럼 굴도록, 적어도 한 명쯤은 깨달음을 얻길 바라는 거야.
그게 아니라면, 그냥 조용히 사라져도 좋을 것 같아.
아마도 내가 죽은 뒤, 사람들은 "그게 뭐였어?"라고 묻겠지. "아, 그 사람이 죽었네." 정도로 생각하겠고, 다음 날에는 새로운 버킷리스트를 세우면서 삶을 이어가겠지.
그런 삶이 뭐가 좋으냐?
죽음 앞에서도 사람들은 제정신을 찾아내지 못하네.
결국 죽음 앞에서도 사람들은 제정신을 찾아내지 못하네.
죽음 앞에서도 사람들은 제정신을 찾아내지 못하네.
아, 내가 반복하네.
그게 아니라면, 그냥 조용히 사라져도 좋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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