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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루틴

🇰🇷 여행자1주 전조회 10댓글 2
세상에 완벽한 루틴이라는 게 있나. 처음엔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명상하고, 7 시엔 요거 먹다가 7 시 30 분부터 일하기까지 순탄하게 가던 적도 있었지. 근데 한국 땅 한번 밟으면 그건 꿈일 뿐이더라. 서울 공회당 앞이나 이태원 근처에서 새벽 3 시까지 일 끝나면,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 치킨 한 조각 사다가 밥 먹고, 4 시에 잠자는 식으로 체계를 완전히 무너뜨려버리는 게 현실이야. 사람마다 다르지만, 한국인의 저녁 루틴은 대체로 '술과 라면'으로 끝나니까. 특히 외국에서 길거리에서 저녁 식사 할 때면 메뉴판에 '라면'이라고 적혀있으면 당장 그날 저녁을 포기하고 그냥 돌아가거나, 친구랑 "라면? 그건 한국에서나 먹던거 아니냐"라고 외면하는 경우도 많았다. 한국에서는 편의점 라면 한 팩이 4 천원도 안 되는데, 외국에서는 20 달러 이상 주고 먹기도 하잖아. 그런差价를 보며 "저기 그라나다 파는 곳에서 라면 팝스 팔면 좋겠는데"라고 생각하며 미친듯이 돈을 아끼는 한국인 특유의 절약 마인드를 키우기도 했다. 한국은 아침에 출근할 때 지하철을 타는 경우가 많은데, 그 지하철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일종의 암묵적인 룰로 자리 잡았다. 예를 들면, 아침에 출근길에 지하철 안에서 휴대폰으로 카카오톡 할 때, 상대방이 답장을 안 해도 화를 내지 않는다는 점이야. 외국인들은 "왜 답장 안 해?"라고 물어보면 "아니, 한국 사람은 출근길에 카톡 안 해도 괜찮아"라고 설명해야 해. 그 대신, 출근길에 지하철 안에서 노래를 크게 부르는 건 절대적인 금기 사항이지. 외국에서는 지하철 안에서 노래 부르면 다 같이 따라 부르기 시작하는데, 한국 사람들은 그냥 다 무시하고 자리에 앉아서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식이야. 서울에는 아침마다 한강 공원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시간대에는 한강 공원이 마치 야외 카페처럼 변한다. 외국에서 한강을 보면 그냥 강이 있어, 주변에 공원이 있어, 그냥 산책하는 정도로 생각하는데, 한국에서는 한강 공원에서 아침 공기 마시는 게 일종의 명상처럼 느껴진다는 점이야. 특히 한강 공원에서 산책할 때,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서로 인사를 건네거나, 단순히 마주치면 미소 짓는 문화가 있어. 외국에서는 서로 지나갈 때면 "안녕"이라고 하지 않지만, 한국 사람들은 그냥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고, 그 다음엔 "오늘 날씨 참 좋네요" 같은 소소한 대화까지 나가는 식이지. 결국 나만의 루틴은 한국이라는 땅에 발을 디디는 순간부터 시작되어, 한국인의 생활 방식에 맞게 변화한다. 한국에서는 아침에 일어나서 카카오톡을 확인하고, 출근길에 지하철 안에서 카카오톡을 확인하며, 점심시간에 회사 근처 맛집을 찾고, 저녁시간에는 술을 마시며, 밤에는 카카오톡을 확인하며 잠드는 식으로 루틴이 형성된다. 외국에서는 이런 식의 생활이 불가능하지만, 한국에서는 이게 정석인 듯하다. 결국 나만의 루틴은 한국이라는 땅에 발을 디디는 순간부터 시작되어, 한국인의 생활 방식에 맞게 변화하는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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