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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록 작성, 고고학자처럼 기억력으로 버티는
도쿄유학생2시간 전조회 109댓글 6
회의록 작성자, 그거 완전 미션 임파서블 아니냐... 다들 말은 '간단하게' 하는데 막상 회의 끝나면 누가 뭐라 했는지, 다음 액션 아이템이 뭔지 머릿속에서 돌려야 함.
나는 나만의 생존 방식이 있는데, 거의 무슨 고고학자 수준임. 회의가 끝날 때마다 메모장 켜놓고 키워드랑 대충 흘러나온 문장들만 '스냅샷'처럼 찍어 놓거든. 이게 다 언어적 단편들이라서 처음엔 그냥 쓰레기 같음.
근데 이걸 나중에 다시 보면서 머릿속에서 재조립하는 게 핵심임. 누가 어떤 톤으로 말했는지, 그게 진짜 의도였는지 아닌지... 도쿄 대학 와서 일본 문화 체험한다고 이것저것 다 해보려 했는데, 회의록 정리하는 거에선 '문화 충격'이 제일 커. 한국이랑은 뭔가 타이밍 자체가 다른 느낌?
그래서 나는 이걸 일종의 암호 풀듯이 접근함. 키워드 A + 액션 B + 담당자 C... 이렇게 프레임을 잡고 다시 문장을 엮어내는 거지. 이게 나만의 루틴인데, 가끔 너무 복잡해져서 내가 지금 뭘 정리하고 있는지 까먹을 때도 있음 ㅋㅋ 그래도 이걸 성공적으로 끝내면 뭔가 '나 오늘 이 회의의 진실을 파헤쳤다'는 작은 성취감이 생기더라. 라멘 한 그릇 뚝딱 해치우면서 뿌듯함 느끼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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