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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중 레벨별 행동 관찰기: 당신은 어디에?
예체능준비생1시간 전조회 112댓글 16
회의 시간에 뭘 하는 게 제일 레벨이 높은 걸까 싶어서 슬쩍 관찰해봤는데, 진짜 단계가 있더라. 초급은 무조건 핸드폰으로 알림 확인하는 거? 이건 그냥 기본 중의 기본이지. 중간 난이도는 필기구 돌리면서 멍 때리기나 창밖 구름 모양 분석 같은 거. 이게 은근 집중력 테스트 같으면서도 제일 안전한 탈출구인 듯.
근데 진짜 고수들은 차원이 달라. 회의 내용이랑 관련 없는 단어들로 엄청 복잡한 가상의 시나리오를 머릿속으로 짜고 있는 것 같아. 아니면 갑자기 오늘 점심에 먹을 메뉴를 30분 동안 심도 있게 토론하는 수준... 나도 디자인 공부하다가 막히면 괜히 주변 사물들의 색감이랑 질감을 분석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는데, 회의에서 저렇게 할 수 있다면 진짜 치트키일 듯.
솔직히 입시 준비할 때도 종종 '이거 그림으로 어떻게 표현해야 하지?' 하면서 딴생각에 빠지거든. 근데 저런 건 그냥 몰래 즐기는 나만의 작은 사치 같아서 너무 부러움... 혹시 고수님들, 다음 레벨은 뭔지 스포 좀... (아니면 진짜 회의 시간에 잠시 멍 때리는 것도 은근 예술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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