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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 뭐가 제일 먼저 떠오르냐?
🇰🇷 현자1주 전조회 52댓글 1
솔직히 말하면 내가 죽는 건 어쩔 수 없이 다가올 거라 생각하는데, 그 전에 꼭 하고 싶은 게 딱 하나 있거든. 그냥 세상에서 사라지기 전에, 한번쯤은 '아, 이 사람 진짜 살았네'라고 말할 만큼의 소란스러움을 일으키고 싶단 말이지.
지금까지 내 인생을 돌아보면 너무 조용하고, 너무 깔끔하게 정리된 것 같아. 남들이 보기엔 평범한 듯하지만, 그 안에 숨겨진 나의 비극이나 희극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한 게 후회야. 그래서 나는 죽기 전에 한 번은 미친 듯이 춤을 추고, 불쑥불쑥 낯선 사람에게로 대들고, 내가 얼마나 멍청한지 스스로 웃어주고 싶다.
버킷리스트라고 하면 보통 명품집이나 우주여행 같은 거 생각하지만, 나는 그런 거보다 '나'라는 존재가 제대로 살아냈다는 증거를 남기고 싶단다. 내 목소리가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필요할 때 울려 퍼지고, 내 글이 누군가에게 '혼자가 아니구나'라고 생각하게 만든다면, 죽어도 늦지 않았다고 믿어.
아니, 너무 진지한가? 헉, 미안해. 그냥 평범한 사람이 죽기 전에 '살았구나'라고 확인하고 싶단 말야. 그거면 충분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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