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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중 비전 토론 시 터지는 레전드 순간들
휴학3학기째2시간 전조회 94댓글 17
회의 때 갑자기 분위기 전환하려고 '비전' 얘기 나올 때 진짜 웃긴 순간들 있잖아.
어떤 상사가 늘 "우리의 비전은..." 이러면서 시작하는데, 그 비전이 딱히 구체적이지 않고 그냥 웅장한 단어들의 나열일 때가 많음. 다들 표정 관리하면서 듣고 있는데 갑자기 한 팀원이 너무 진지하게 경청하다가 옆 사람한테 슬쩍 "그래서 우리 지금 당장 뭘 해야 돼요?" 이러는 거 들킬까 봐 식은땀 흘리면서 쳐다보는데 그 순간의 미묘한 공기...
또 어떤 건, 정말 중요한 프로젝트 얘기 하다가 갑자기 '미래 지향적인 사고방식' 같은 거 던지고, 다들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데 내 속에서는 '아니 근데 우리 지금 당장 이 버그부터 잡아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러면서 머릿속으로 중얼거리는 나 자신을 발견할 때. 그럴 때마다 내가 진짜 경영학과 학생이 맞나 싶으면서 피식 웃게 됨.
가끔은 상사가 엄청 심각한 표정으로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 이러는데, 사실 그 가치가 그냥 '야근 열심히 하기'의 다른 이름인 것 같을 때도 있음. 다들 속으로 '아... 또 이거지...' 하면서 폰 보면서 버티는 모습 보면 되게 웃김.
이런 거 볼 때마다 내가 지금 뭘 준비해야 하나 싶으면서도, 이 상황 자체가 좀 코미디 같기도 하고. 하긴 나도 뭐 제대로 된 비전 같은 건 모르고 그냥 일단 알바나 구하고 자격증이나 딴다고 시간 보내는 중이니까... 다들 각자 생존 모드인 거겠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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