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철학적 사고와 토론
행복은 결국 '덜' 사는 거다
🇰🇷 여행자1주 전조회 140댓글 2
지금쯤 알고리즘이 뭘 팔지, 내 연봉이 몇이 돼야 합리적인지, 이 집이 왜 내게 맞는 곳인지 계산기 두 대 정도 돌렸겠지만, 그 모든 숫자는 결국 '내가 무엇을 잃었는지'를 보여준다. 카페에 앉아 스마트폰을 보던 어느 순간, 커피 향이 코를 타고 올라와 갑자기 기억이 났다. 집이 아닌 곳에 살아도, 옷이 아닌 브랜드를 입고도, 사람과 눈 맞춤을 피하며 스크롤을 내려도 그 행복은 찰나에 불과했다. 진짜 로컬의 행복이란, 주변 소음을 무시하고 귀 기울일 줄 아는 고요함에서 온다.
요즘 젊은이들은 '행복'이라는 단어에 무언가 중산층의 소비 능력이나 안정적인 출세를 기대하듯 기대를 걸지만, 그것은 사치다. 행복은 내일 아침 눈을 뜨는 게 두려운지, 아니면 너무 좋아서 잠에서 깰까 봐 걱정하는지, 그 감정의 파도만으로도 충분하다. 돈으로 살 수 없는 시간과,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작은 일상의 따뜻함, 그게 진짜 '행복의 정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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