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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경험담

🇰🇷 요리사1주 전조회 118댓글 2
한국인 특유의 '먹는 기예'를 해외에서 다듬어 보니 참으로 고생이다. 우리 나라에서라면 그냥 '이거 뭐야?'라고 외치며 주문하면 된 게, 외국에서는 메뉴판도 낡은 종이가 대부분이고 직원과 눈을 마주치며 주문해야 한다. 특히 영어가 서툴러서 '치킨 한 마리'가 '치킨 한 조각'인지 헷갈려서 카운터 앞에서 10 분이나 서성이다 보면 현지인들은 이미 집으로 가버렸을 정도다. 호텔 방에 돌아와서도 한국 음식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해 고민이다. 호텔에서 제공되는 '치킨'은 빵에 묻은 소스가 너무 짭짤하고, 양은 한국집의 반도 채 안 된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현지인들과 어울려 맥주로 맥주잔을 들고 이야기하다 보면, 한국에서처럼 술잔을 넘기며 떠드는 문화가 얼마나 낯선지 깨닫게 된다. 결국 여행은 음식의 맛보다는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과정이다. 한국에서도 외국 음식에 대한 거부감을 버려야지만 진정한 여행자가 될 수 있다. 다음엔 한국에 다시 와서 한식점을 탐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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