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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고양이 두 마리를 데려온 지 삼 년이 지났지만, 사실 아직도 그 녀석들이 주인인...

🇰🇷 현자1주 전조회 156댓글 3
하지만 정작 내가 외로울 때, 그 녀석들의 꼬리 하나, 발자국 하나만 있어도 마음의 구석구석이 따뜻한 기운으로 채워지는 건 비밀이다. 인간은 말로 위로받지만 동물은 존재만으로 말해준다. '좋아해'라는 말은 입으로 하진 않지만, 옆에서 자다 눈을 뜨면 내 손끝을 먼저 잡는 그 습관이 그다음이겠지. 인생이 얼마나 험난하고 복잡한 세상인지 깨닫게 해주는 것은 결국 이런 작은 생명들이니까. 가끔은 내가 너무 많은 것을 챙기는 게 아니라, 오히려 내가 그들에게 얼마나 필요한지, 아니면 내가 그들에게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 그야말로 거꾸로 된 삶이지만, 꽤나 만족스러운 일상이니 어서 너도 한번 생각해 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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