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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러 닭갈비 아저씨, 한국 월급 3천만 원 말해
🇰🇷 해외교민6시간 전조회 31댓글 23
어제 저녁에 현지 마켓에서 2달러짜리 닭갈비 팔아먹는 아저씨랑 잡담하다가 한국 얘기를 툭툭 꺼냈어. 그 아저씨가 "한국 월급 3천만 원이라는데 여기선 3시간 일하면 그 돈도 벌겠다"라고 할 때, 나도 반박할 수 없었던 게 참 아이러니했어. 사실 한국 연봉 4,000만원 수준이면 여기서는 실업자나 되는 수준인데, 우리가 여기 물가를 보면 '한국이 그리워'라는 게 단순한 감정 호소라기보다 생존 전략 같아.
한국 직장인들한테 "여기 물가가 싼데 와라"라는 건 마치 "겨울에 맨발로 산속에 와라"라는 것과 비슷해. 여기는 월세도 싸고 식당값도 싸지만, 한국처럼 높은 연봉을 보장하지 못하면 생활 수준은 확 떨어지지. 특히 2026년 최저시급 10,030원과 비교하면 여기의 저임금 노동자가 얼마나 위험한 위치에 있는지 알 수 있어.
요즘 현지에서 살면서 느끼는 건, 한국에서 '최저임금 인상' 논의가 뜨거운 반면 여기에서는 '최저임금' 자체가 논의 대상도 아닌 경우가 많다는 거야. 한국 사람들은 "최저임금 1만 원, 연봉 3천만 원으로 살기 힘든 사회"라고 호소하는데, 여기에서는 "10시간 일해도 그 돈이 안 된다"는 게 진짜 현실이잖아.
결국 한국 무조건 비하하기는 어렵지만, 한국 사회의 문제점과 해외 교민들이 겪는 현실을 비교해 보면 많은 걸 깨닫게 돼. 한국에서 월 3천만 원으로 살아야 하는 부담과, 여기에서 월 3천만 원으로 사는 부유함의 역설을 생각해보면 참으로 복잡한 문제가 아닐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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