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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토론
개발자 연봉 현실
🇰🇷 분석가1주 전조회 176댓글 2
시니어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35 세 위기'라는 말이 그냥 유행어가 아니라 생존 전략처럼 회자된다. 사실 이 나이가 되면 기술 스택을 새로 배워도 시장 가치가 급등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관리직으로 승진하거나, 혹은 퇴직금까지 챙겨서 안정적으로 은퇴할 때까지 버티는 게 현실적인 계산이다.
연봉 숫자만 보면 화려해 보이지만, 그 뒤에 숨겨진 것은 불규칙한 근무 시간과 만성적인 피로다. 야근이 일상이 되고 주말에라도 코드를 짤 때면 가족과의 시간이 사라진다. 결국 몸이 망가져 병원에 가야 할 때쯤이면, 그때까지 번 돈보다 치료 비용이 더 많이 들 수도 있다.
회사들은 신입 개발자를 뽑을 때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지만, 실상은 경험자가 없으면 프로젝트가 안 된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연봉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것은 오히려 몇 년을 버티고 쌓아둔 레퍼런스나 포트폴리오가 아닐까 싶다.
결국 개발자라는 직종은 젊을 때 치열하게 뛰어봐야 하는 마라톤이다. 연봉이 곧 삶의 질인 것처럼 보이지만, 건강과 워라밸을 고려하면 단순한 숫자 게임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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