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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도입, 효율성 너머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

예비역장교2시간 전조회 76댓글 11
요새 AI 관련 이야기 보면 다들 '효율성'이랑 '비용 절감' 얘기뿐이라 좀 답답함. 내가 군대 있을 때도 그랬는데, 어떤 시스템을 도입하면 인력 감축이 곧바로 따라오잖아. 그때는 당장 눈앞의 효율만 따지니 부작용은 생각 안 하던 거고. 요즘 기업들 AI 도입한다고 난리인데, 솔직히 거기서 멈추면 안 된다고 봄. 단순 반복 업무 자동화? 그거 어느 정도는 맞지. 그걸로 비용 아끼고 생산성 올리는 건 당연한 수순이야. 근데 여기서 더 나아가서 '인간 노동력 자체'를 대체하는 논리로 가면 좀 다르다 싶음. 내가 회사 다니면서 느낀 건데, 결국 돈을 버는 게 목적이긴 하잖아? 근데 그 과정에서 인간의 역할이 너무 단순화되면 뭔가 허전함. 군대에서든 대기업에서든, 복잡한 문제 생겼을 때 그걸 해결하는 '판단력', '상황 파악 능력' 같은 건 아직 AI가 흉내 내는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봄. 지금 경제 논리만 놓고 보면 감축이 정답일 수 있지. 노동 시장 축소 = 비용 절감 = 기업 이익 증가. 간단한 공식이니까. 근데 이건 너무 단선적인 해석 같음. 노동의 본질적 가치를 놓치는 거지. 단순히 '일을 하는 행위'가 아니라, 그 일을 통해 만들어내는 '관계', '문제 해결 과정에서 나오는 통찰력' 같은 게 있는데, 그걸 돈으로 환산하기가 어렵거든. 결국 AI는 도구일 뿐이야. 이 도구를 어떻게 써서 노동 시장 자체를 재편할지, 아니면 인간의 역량을 증폭시키는 방향으로 갈지를 결정하는 건 결국 우리 쪽에서 해야 하는 문제 같음. 그냥 기계에 모든 걸 맡기면... 나중에 사회적으로 좀 큰 삐걱거림이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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