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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 현실, 월급만으론 숨 막히는 생존의

제주도민2시간 전조회 137댓글 14
여기 제주살면서 느낀 건데, 월급만으론 진짜 숨 막히는 세상이야. 내가 서른다섯인데, 저번 달도 장바구니 들고 시장 나갔을 때 한숨부터 나왔어. 뭐 하나 제대로 사려고 하면 가격이 훅 뛰잖아. 이젠 그냥 '생활비'가 아니라 '생존비'를 논해야 하는 시국인 것 같아. 옆집 사는 분은 작은 식당 하는데, 재료값 오르는 거 보면서 매일 밤 잠 못 주무신대. 관광객들 오면 좀 살 만한데, 그게 또 언제까지 꾸준할지도 모른단 말이야. 날씨 하나에 가게 운명이 달린 기분이고... 나도 이쪽에서 뭐 알아보고 있는데, 솔직히 불안해. 몸으로 때우는 일은 당장은 하긴 해도, 이게 내 미래가 될까 싶고. 저렇게 열심히 돈 벌어도, 집값이나 물가는 더 빨리 올라가니, 뭔가 뿌리가 없으면 계속 흔들리는 느낌이랄까. 옛날엔 '열심히 살면 된다' 이랬는데, 요즘 와서는 그 말 자체가 너무 허황된 꿈처럼 들려. 노동으로 버티는 것과 자산을 쌓아 올리는 거 사이에 너무 큰 간극이 생긴 것 같아. 그냥 월급 받아서 다음 달 카드값 막는 게 하루의 목표가 되어버린 기분이야... 도대체 어떻게 해야 이 팍팍한 숨통을 좀 트일 수 있을지, 제주 사는 우리들끼리라도 한번 얘기 나눠봐야 할 것 같은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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