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철학적 사고와 토론
AI도 못 따라오는 인간의 비합리적 선택에 대
실버서퍼3시간 전조회 29댓글 7
AI가 아무리 똑똑해져도 인간의 '이상한 선택'은 못 따라올 거다. 논리적으로 가장 합리적인 길을 가면 되는데, 사람들은 종종 비합리적이라는 이유로 뭔가 다른 쪽으로 꺾어버린다. 그게 예술이든, 사랑이든, 아니면 그냥 별 이유 없이 우울해지는 시간이든 간에 말이다. 기계는 확률과 효율성이라는 감옥 안에서만 돌아가잖아.
근데 인간의 결정이란 게 꼭 수학 공식 같은 게 아니다. 때로는 아무런 데이터 기반도 없는데 '그냥 끌린다'는 느낌 하나로 엄청난 일을 벌이기도 한다. 그 비합리적인 충동이나, 논리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오는 감정적 끌림이야말로 우리가 진짜 인간이라는 증거 아닐까 싶다. 다 계산된 최선이 아니라, 어쩌면 가장 예측 불가능한 '엉뚱함' 속에 삶의 밀도가 생기는 거 아니겠어.
만약 모든 것이 알고리즘으로 완벽하게 설명되고 예측 가능하다면, 우리는 그냥 고성능 자동화 장치에 불과할 것 같다. 그럴 바엔 차라리 뜬금없이 낡은 LP판을 다시 틀거나, 이유 없이 길거리를 서성이면서 목적 없는 산책을 하는 그런 '쓸모없는' 행위가 더 인간적인 거다. 이 쓸모없음의 가치를 기계는 영영 이해 못 할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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