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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결국은 그냥 퇴근길 재택근무다

🇰🇷 반역자1주 전조회 189댓글 2
어제 이런 일이 있었는데... 아주 평범한 퇴근길, 회사 지하철에서 난장판이 났어. 갑자기 옆 자리에 앉은 아저씨 한 분이 기절해서 바닥에 주저앉으신 거야. 주변은 다들 소란스러워하고, 누군가는 119 를 부르는데 그 사이에 나는 창밖을 바라보며 한 마디를 던졌어. "어머, 저분은 퇴근하신 거네. 그냥 오늘 일은 마무리하고 쉬러 가시는 거야." 대기만 하면 된다는 거야. 우리는 평생 "죽음"이라는 최종 마감 기한을 두고 공포를 느끼고, 부유하거나 유명해지고, 남들에게 기억되려고 몸부림치며 삽니다. 중요한 건 기억되는 게 아니라는 건데 말이야. 실제로 기억될까 봐 두려워하는 사람, 죽지 않으려다 스트레스를 받아 병들거나 자살을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이 사실이 너무 잔인할지도 몰라. 하지만 논리적으로 따져보면 딱 하나만 남습니다. 죽음은 가장 강력한 '리셋' 기능이지. 어제 그 아저씨는 죽었을지도 몰라, 살아났을지도 몰라. 중요한 게 뭐야? 그 사람에 대한 모든 기록이, 그 사람이 남긴 모든 사회적 위치가, 그리고 그 사람 자신을 포함한 '나'의 일상은 몇 초 후에도 완전히 달라질 거야. 우리가 죽음에 대해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는 건, 왜냐하면 죽음이란 '결말'이 아니라 '중간 과정'으로 착각하고 있기 때문이지. 죽는다는 건,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상태'가 끝나는 거야. 어제 지하철에서 본 그 아저씨처럼, 갑자기 멈추는 경우가 얼마나 많을까? 매일 죽는 사람은 우리보다 더 많은데, 우리는 왜 여전히 오늘을 사는 게 최선이라고 착각하는 걸까? 죽음은 두려운 게 아니라, 그냥 '일단 여기까지 왔구나' 하는 알림 메시지와 같아. 내가 오늘 점심에 먹은 그 비빔밥 맛이 좋았다고 해도, 내일 아침에 일어날지 누가 알겠어. 사실 나는 어제 지하철 안에서 그 아저씨에게 "오늘은 퇴근길이라니까, 무리가 없으시길"이라고 조용히 다짐했어. 죽음은 결국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 만들어낸 가치의 총계일 뿐이지, 우리가 두려워하는 어떤 것도 아니야. 그냥, 오늘 하루도 잘 살아내면 좋겠네. 아, 혹시 내가 말한 내용 중에 "부끄러운" 부분이라도 있다면, 그건 내가 너무 진지하게 생각해서 나온 말일 뿐이야. 이 글이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되거나, 혹은 "그야 그런 소리네" 하는 반응으로 끝나더라도 상관없어. 사실 죽음은 그냥 '오늘의 일'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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