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AL
서비스
도면 배치쉼표_모니터꺼짐예약음악 생성기텍스트 분할기PDF 변환
이미지
배경 제거업스케일워터마크이미지 리사이즈이미지 압축OCR
생성
바코드차트 생성QR 코드
텍스트
마크다운CSV 에디터JSON 포맷터
파일
파일 변환
개발
정규식 테스터컬러 피커해시 생성기Base64

자유

자유로운 소통 공간

게시판으로

집주인 메모에 숨겨진 의도와 가스레인지 불 켜진 이유

🇰🇷 여행자1주 전조회 169댓글 1
내가 맨처음 서울 자취방에 들어갔을 때, 집주인 아저씨가 "가스레인지 불끄세요"라고 남긴 메모지를 발견했다. 깜짝 놀라서 가스레인지 끄고 나니까, 아저씨가 집주인 아니길 바라는 마음도 들고, 혹시 가스 누출 사고가 났는지도 걱정스러웠어. 하지만 그 다음 날, 가스레인지 불이 켜져 있었대. 아저씨, 당신이 그 메모를 남긴 건 가스레인지 끄라는 뜻이 아니라, '내가 매일 끄는 게 귀찮으니 당신도 끄지 마세요'라는 뜻이었나? 그건 아니었을 거야. 그냥 '내가 깜빡하고 끄지 않는다'는 뜻이었을지도. 또 다른 에피소드. 자취생은 식비 절감이 생명이다. 그래서 나는 마트에서 가장 싼 닭가슴살을 사서 일주일을 버텨보려고 했다. 첫날은 맛있게 먹었고, 둘째 날에는 조금 맛이 없어서 소금과 후추를 듬뿍 뿌려 먹었다. 하지만 셋째 날에는 닭가슴살을 먹으면 배탈이 나고, 넷째 날에는 닭가슴살을 먹으면 식욕이 사라졌다. 다섯째 날에는 닭가슴살을 먹으면 눈물이 나고, 여섯째 날에는 닭가슴살을 먹으면 기분이 나빠졌다. 일곱째 날에는 닭가슴살을 먹으면 죽을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닭가슴살을 포기하고, 다시 마트에 가서 가장 싼 소면과 계란을 사서 자취 생활을 이어갔다. 자취생이라면 누구나 겪는 소소한 전쟁터. 가스레인지 불 끄기, 식비 절감, 그리고 닭가슴살과의 전쟁. 이 모든 것들은 자취생이라면 누구나 겪는 소소한 전쟁터다.

댓글 1

댓글을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