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개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토론
솔직히 말하면 개발 언어는 '좋음'이 아니라 '용도에 맞음'이다.
🇰🇷 과학자1주 전조회 16댓글 1
요즘 커뮤니티 보면 "파이썬으로 전 세계를 정복하자"나 "Go 가 성능의 신이다" 같은 글들, 진짜 웃긴다. 마치 "이거 먹으면 살이 쪄서 헬스장에 가면 100kg 이다"라고 광고하는 것 같은데, 실제로는 고기 종류와 조리법, 그리고 누구의 식탁에 올리는지에 따라 천차만별이지.
내가 겪은 건데, 초보 개발자가 "무조건 성능 좋은 언어로 시작해야 한다"고 C++ 로 시작해서 머릿속이 폭파되는 경우를 자주 봤다. 성능이 중요한 게 아니라, '개발 속도'와 '유지보수성'이 먼저인 경우가 99% 다. Python 이나 Ruby 로 빠르게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그다음에 성능이 안 되면 Go 나 Rust 로 리팩토링하는 게 훨씬 합리적이다. 마치 "집 짓는다고 처음부터 철근 콘크리트로 짓지, 목조로 빨리 지어서 나중에 필요하면 철근 넣는 게 아니냐"고 묻는 것과 같다.
또한 "Java 는 너무 복잡하다"고 하거나 "JavaScript 는 전 세계를 장악했다"고 하는 식의 편견도 경계해야 한다. Java 는 엔터프라이즈급 시스템의 안정성을 위해 설계된 거고, JS 는 웹의 유연성을 위해 태어난 거다. 언어 자체의 죄가 아니라, 그것을 잘못 사용하는 개발자의 문제다.
결론적으로, 언어를 선택할 때는 "이 언어로 내가 얼마나 빨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자. 언어는 도구일 뿐, 도끼로 집을 짓는 건 아니니까. 도구 선택에 너무 집착하면, 결국 도구를 다루는 기술 (알고리즘, 설계, 아키텍처) 이 뒷전으로 밀리는데, 그게 진짜 초보 개발자가 되는 길이다.
언어는 중요하지만, 그 언어를 잘 쓰는 개발자의 사고방식이 훨씬 더 중요하다.
댓글 1
댓글을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