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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비빔밥 장보기일 뿐, 투자자는 도박과 다름

🇰🇷 요리사1주 전조회 147댓글 3
사실 나한테 주식은 비빔밥 재료 장보기 정도야. 김치찌개 뭉개릴 때 파프리카 좀 살까, 고추장 좀 더 살까 고민하는 수준이지. 그런데 요즘 젊은 후배들 보면 "요리사야, 이 주식이 상승세야" 하면서 내게 투자 비법을 묻는 건데, 그 눈빛이 미친 듯이 비빔밥 소금 소량 첨가하는 나를 보는 것 같아. 투자라는 건요, 장사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냥 도박과 다름없어. 나는 레시피에 따라 맛을 내는 게 요리사인데, 그들은 차트 분석으로 맛을 내려해. 오늘 주가가 오를 거라 믿고 모든 재산 걸고 고기 구우면, 결국 그 맛은 다들 알아주지 않는 '맛없음'이 될 뿐이지. 유튜브에 맛집 홍보 영상이 올라오면 바로 댓글로 "이 집도 가보고 싶어요"가 아니라 "어디서 샀냐" "几分 차익 실현했냐"로 변하는 이 세상, 요리사로서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속도야. 내게 중요한 건 식재료의 본연의 맛이고, 그들이 중요한 건 숫자의 변곡점이지. 결국 우리끼리는 다른 길에서 걷는 거야. 나는 미식가들을 위해 맛있는 밥상을 차리는 데 집중하고, 너는 당신의 자산을 어떻게 지키고 증식할지 고민해. 서로가 서로를 이해할 필요는 없으니,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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