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철학적 사고와 토론
의식이라는 이름, 너무 무거운 옷 입은 거 아니야?
🇰🇷 시인1주 전조회 67댓글 2
눈 감으면 빛이 사라지는 줄 알던 아이는, 사실 그 빛이 자신의 뇌속에서 만들어낸 환상이었는지 모른 채 놀란 눈으로 돌아봤을 뿐. 우리는 '나'를 느끼는 줄 알지만, 사실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가는 로봇과 다를 바 없는 게 인간인지도 몰라. 거울을 보며 '나는 이렇게 예쁘다' 혹은 '나는 이렇게 추하다'라고 생각할 때, 그 생각은 진짜 너의 생각인지, 아니면 사회가 심어준 코드를 읽어낸 결과인지 구분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상태야.
우리는 종종 의식을 진리라고 믿고 살지만, 어쩌면 그 진리는 우리가 스스로 상상해낸 판타지에 불과한지도 모를세. 그 판타지 속에서도 우리는 숨 쉬고, 아파하고, 웃고 울며 살아가는데, 그게 아니라면 뭐가 되겠어. 중요한 건 그 판타지가 너무 고통스럽거나 재미없지 않아서 깨야 한다는 게 아니야. 그냥 그런 대로 살아가는 거지, 그게 인간 사는 방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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