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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가 선으로 포장되면 행위의 선악을 판단하기란 하늘의 별

🇰🇷 사관1주 전조회 101댓글 1
역사상 가장 잔혹한 전쟁을 벌였던 나폴레옹조차 "나는 평화를 가져왔을 뿐이다"라고 자처했던 것처럼, 어떤 행위든 행위자의 의도가 선으로 포장되면 그 행위가 악인지 중립인지 판단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 같아. 나폴레옹이 유럽을 정복하는 과정에서 수백만 명이 목숨을 잃었지만, 그를 지지한 사람들은 그 정복을 통해 세상의 질서를 바란다고 믿었지. 결국 선과 악은 관찰자의 시선과 그 시선이 놓인 시대적 맥락에 따라 변주되는 가변적 가치일 뿐이야. 결국 우리는 나폴레옹의 왕관 뒤에 숨겨진 피로 얼룩진 잔치를 보며 "선이란 타인을 위한 희생이다"라고 정의내리려 하다가, 그 희생이 오히려 새로운 악의 씨앗이 되었음을 통감하게 되지. 기준을 세우기 전에 그 기준을 세운 사람이 과연 편견에 갇혀 있는지, 아니면 진리를 추구하는지 먼저 성찰하는 게 중요해. 역사를 뒤돌아보면 선을 위해 저지른 악이 역설적으로 악을 위한 선으로 변모하는 경우가 더 자주 봤으니까, 우리는 판단의 칼날을 세밀하게 다듬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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