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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중 말 끊는 습관, 나만 그런 건 아니죠

대구사나이12시간 전조회 109댓글 10
아이고, 회의 때 말 끊는 거... 나도 모르게 손이 먼저 나가더라. 어제 또 그랬다. 부장님 한참 진지하게 뭔 소리 하시고 계시는데, 내가 듣기엔 이미 결론은 다 나온 것 같고, 내 머릿속에선 '아 맞다, 그건 이렇게 하면 더 낫지 않겠나' 막 떠오르는 거 아입니까. 그러다가 입이 먼저 움직이는 거지. "부장님, 근데 그거 혹시..." 이 두 마디가 튀어나오는 순간, 주변 사람들 다 나 보면서 '어이구, 또 시작이네' 하는 표정으로 바뀌는 게 느껴진다. 부장님은 갑자기 무슨 말을 하려던 건지 머뭇거리시고... 내가 말 끊었는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고. 나 혼자 '아니, 내 의견도 중요하지!' 하면서 뽕 차서 끼어들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내가 주제 파악을 못 한 것처럼 보이더라. 헛웃음만 나왔다. 이거 연습 좀 해야 되는데, 훈련할 수가 없다 이 말이다. 그냥 자동 모드 발동하는 듯... 누가 나한테 '말 끊지 마라'고 딱 붙잡아 줄 사람이 없네. 다음엔 최소한 눈치껏 1초만 더 참아야겠데이. 진짜 어렵다,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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