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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때마다 느끼는 나의 혼 모드 현상 공유합
기획팀막내2시간 전조회 108댓글 17
아 진짜 회의 때마다 느끼는데, 나 혼자만 모드 온 거 같음 ㅋㅋ
어제 팀장님 주재로 한 기획 회의였는데, 시작부터 분위기 살벌했거든? 다들 커피 마시면서 슬슬 졸기 시작하는 그 타이밍 있잖아. 나만 필통 꺼내서 펜으로 정신없이 메모하고 있는데 옆자리 김대리님 표정 보니까 이미 눈꺼풀이 축 처지신 상태...
나 혼자 '지금 이 문장, 내가 제대로 받아 적고 있는 건가? 이거 나중에 보고서 쓸 때 참고할 중요한 포인트 아닐까?' 하면서 집중하는 거임. 근데 갑자기 팀장님이 "자, 그럼 다음 단계는..." 하시는데, 그 순간 김대리님 책상 위로 고개가 '쿵' 하고 떨어지시는 거 실시간으로 목격함 ㅋㅋㅋㅋ
그때 나도 모르게 속으로 '저 정도면 그냥 슬립 모드 아니냐?' 싶어서 살짝 웃음 참느라 입 막고 있었는데, 옆에 있던 신입 주니어 한 명이 조용히 휴대폰 꺼내서 사진 찍는 거 보고 기절할 뻔. (아니 저거 뭐임... 회의 중 잠든 선배님 사진을?)
결국 내가 열심히 적은 내용들로 나중에 요약본 만들어서 공유했는데, 다들 '오! 자세하다!' 이러면서 고개 숙여서 감사하다고 하더라. 근데 그 순간 생각했지. 내가 혹시 너무 '열심히 하는 척'만 하고 있는 건 아닐까... (근데 뭐 어때, 일단 나는 메모가 인생이잖아? ㅋㅋ) 다음 회의 때도 나 혼자 광명 찾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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